↑↑ 공차 밀크티 토핑 중 타피오카펄이 가장 인기가 많다.(사진=ⓒ공차 SNS)   
[경북신문=박해숙기자] 버블티에 들어있는 말랑말랑한 알갱이의 정체는 타피오카펄이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력인 타피오카펄은 열대식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로 만든다.

카사바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구황식품으로 먼저 각광받았다. 카사바는 탄수화물 함량도 높지만 당 성분은 낮고 유산균을 만들어내는 사포닌과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런 카사바의 덩이뿌리를 말리면 타피오카라는 전분을 채취할 수 있다. 타피오카는 주로 메인 식재료 보다는 보조로 음식의 점성을 높이는 것에 사용된다. 타피오카를 활용한 대표적인 음식이 버블티다. 타피오카 녹말이 굳어지기 흔들면 동그란 알맹이로 변하는데, 이것이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펄이 된다. 타피오카펄 칼로리는 2~3kcal 정도로 저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다.

타피오카펄은 시중에서 간단하게 구할 수 있다. 집에서 타피오카펄을 이용해 버블티를 만들기 위해선 일단 구매한 타피오카펄을 삶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타피오카 펄 삶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먹을 만큼의 타피오카 펄을 끓은 물에 넣고 삶아준다. 삶을 때 조금 저어주는 것이 좋다. 버블티의 펄처럼 쫀쫀해지면 3~10분 정도 뜸을 들이고 차가운 물로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버블티 만들기는 간단한다. 설탕물이나 시럽으로 타이오카 펄을 절어주고 우유와 홍차 티백이나, 원하는 파우더를 이용해 맛을 내면 된다.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지호는 타피오카 펄을 흑설탕에 절인 뒤, 시럽과 우유로 흑설탕 버블티를 만들었다.
박해숙   gyeong79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