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포항에 수소연료전지사업 박차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사설] 포항에 수소연료전지사업 박차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21-01-21 19:16

본문

포항에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연료전지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연계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할 방침이다.
   20일 포항시청에서 가진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을 비롯한 이경남 영남에너지서비스(주)대표이사, 이점식 (재)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 연계,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20MW, 1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계획으로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한다.
   지금까지 지자체들이 협약체결을 가진 굵직한 사업들이 용두사미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국내 최대 에너지 생산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주관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이끌어갈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기관별 역할로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인허가 및 주민협력 등 행정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발전소 건립과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고, 포항테크노파크는 클러스터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O&M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활용과 유지보수 기술을 확립하고 인력양성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해 연료전지 가동률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효율 향상은 국내 연료전지 보급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에 농촌 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포함되므로 지역주민의 삶 향상과 신규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유입으로 인구증가정책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간 경북도는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142억 원), 정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공모사업 선정(2.7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사업(18억원), 인증센터 구축지원을 위한 신규 국비 예산 확보(100억원),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 선정(43억원) 등 수소 산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2월에는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2340억원)'을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추진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시작이며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인접 울산에서는 이미 대원그룹에서 수소연료발전사업을 착공한데 이어 경주에서는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정부는 수소에너지연료사업을 선도하는 해오름 동맹도시인 포항, 경주, 울산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