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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건소 위생업무 분리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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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0-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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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건소의 보건, 위생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본보 10월17일자)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물론 경주시청 관계자들이 상당한 공감을 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시 관계자나 일부 시의원들도 이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러한 기구개편에 대해서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오전 보건, 위생업무의 분리와 위생업무의 본청 복귀의 지적에 대해 가장 공감을 나타내는 공무원들은 보건소 직원들이었다.

본인들이 보건소에 소속돼 있으면서 그동안 업무적으로 상당히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게 본다면 그동안의 업무가 비효율적이었다는 말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고 위생은 위생대로, 보건은 보건대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들의 문의 전화를 요약해 보면, “과연 위생업무가 본청으로 복귀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된다면 언제쯤 될 수 있는 것인지?, 많은 직원들이 여기에 공감하고 있다”는 등이라 할 수 있다.

보건소 근무 경력이 있었던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벌써부터 분리되어야 했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 분리해서 위생업무는 본청에서 전담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전 현직 보건소 직원들이나 시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보건, 위생업무는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보건소는 고유의 건강, 보건 업무를 전담하고 위생은 본청으로 복귀해 본연의 업무에 전력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공직 사회의 기구나 직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의무이기도 하고 당연한 직무행위이기도 하다.

이미 이 문제가 경주의 공직 사회에서는 급속도로 공론화 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어느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경주시 인사 관련자들은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을 통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공직 사회가 오래 술렁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경주시의회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내놓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시와 시의회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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