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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인재육성 미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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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1-1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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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천시의 화제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영천장학재단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영천시장학회에는 매일 3~4건의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다른 도시의 부러움을 살 정도다.

그런데 이들 장학금 기부자들은 대기업이나 유명인들이 아니라 대부분 중소기업을 운영하거나 사회단체, 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인 것이 특징이다.

기부 금액적으로 50만 원부터 1000만 원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기부자들이 작지만 큰 정성이 담긴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영천의 기업들이나 사회단체, 개인들에게 기부 문화가 상당히 확산 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하겠다.

기부라고 하는 것은 쓰고 남는 것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쓸 것 중이거나 기업 이윤의 일부를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강제성을 띠지 않는다.

자발적인 기부야 말로 진정한 기부이고 아름다운 실천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영천시장학회에 잇따르고 있는 장학금이야말로 더 소중하고 더 아름다운 기부라 아니할 수 없다.

앞으로 영천시장학회는 이 기부금으로 많은 청소년들이나 인재 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결국 장학금으로 육성된 인재는 영천을 위해서 그 값어치를 다할 것이다.

그것이 혜택을 입은 것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자신의 재산 절반인 15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 목적이야 어디에 있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소외된 계층의 교육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안교수는 밝혔다.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천에 많은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다.

기부는 금액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

기부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영천시에는 장학기금 기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러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결국 이러한 기부문화는 영천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하다.

다른 도시에서도 영천시와 같은 기부 행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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