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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에너지 절약 성과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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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6-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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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이 시작되고 있으나 전력난이 국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어 어떻게 극복 할지 걱정이다.

경주시 에너지절약 캠페인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장의 의지가 강해 많은 성과를 가져 올 것 같다. 문제는 가뜩이나 전력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일부 원전의 보수가 시작 되면서 가동중단에다 부품 위조성적표 사태에 휘말려 절전이 심각한 수준이다.

경주시가 내놓은 에너지 절약책은 시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들의 얼마나 동참 할지 미지수다.

경주시가 밝힌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전년대비 143만kW 증가한 7천870만kW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력사용 최대 피크 기간인 8월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경주시는 사무실 냉방온도를 28℃이상 유지하고 조기 출·퇴근 확대 시행, 직원 휴가를 에너지 소비가 많은 8월중에 집중 실시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그뿐인가. 수·금요일,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 소등, 넥타이 착용을 없애고 청사 내 엘리베이터는 민원인용 1대만 운영, 전력소비를 전년대비 15% 감축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간부문 절전 대책에 있어 계획만 화려할뿐 성과는 미지수다. 업체들이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에서 냉방기를 가동하거나 홈플러스를 포함한 대형 사업장들이 절전정책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는 주무부서의 미온적인 행정지도로 시민들은 에너지의 심각성을 이해 못하고 있는데 있다.

경주시가 뒤늦게 에너지 절약 책을 세워 절약을 유도하고 있으나 타 지역 경우 이미 에너지 절약으로 상을 받은 지자체도 상당수 달하고 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충북도내 한 자치단체는 2연 연속 청사 온실가스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정부로부터 거액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들 자치단체는 지난해 에너지 평균사용량을 전년대비 18.4%를 절감시켜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12억 원이 내려졌다.어쨌든 올 여름은 때 이른 무더위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다. 시민들의 동참으로 경주시 에너지 정책이 성과를 거두어 큰상을 받기를 기대해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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