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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낙영, 자가격리 마치고 13일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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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5-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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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2주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13일 오후 업무에 복귀한다. 주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점검에 나섰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주 시장은 자가격리 기간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직원들은 오히려 더 긴장한 분위기다.   
   주 시장은 자가격리 기간에 영상으로 직원들과 회의를 주재하며 시정 현안을 점검해 시정공백을 최소화 했다. 10일 국·소·장 영상회의에서 현안을 챙겼고 지난 6일에는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 방역상황 점검과 지역 주요현안 업무를 처리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유선과 전자결재, 화상회의를 통해 소통했다. 간부들과 직원들도 보고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며 흔들림 없이 시정에 충실히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신종코로나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대상 공무원은 공가(휴가) 대상에 해당된다. 주 시장은 지난달 29일 방역현장을 찾았다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12일까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자가 격리기간이지만 관내 내남면과 건천읍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당면 현안업무를 배제할 수 없어 원격근무로 시정을 챙겼다. 
   앞서 경주시는 이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주 시장이 자택에서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전화연결을 위한 행정전화와 화상회의가 가능한 영상회의 시스템 등을 구축한 바 있다. 주 시장은 주요 현안 업무가 있는 부서별로 매일 화상 보고회를 가졌다. 시장의 자가 격리 기간 중 주요행사에 김호진 부시장이 대신 참석 했으며, 신종 코로나 관련 브리핑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했다.     방역지침에 자가격리는 엄격하게 적용된다.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를 비롯한 정치거물들이 바쁜 와중에도 줄줄이 자가 격리를 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얼마 전 자가 격리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이 도지사는 선험자로서 주 시장 격리소식을 듣고 '건책고' 하라고 했다. 어떤 일에 대비하여 미리 방책이나 계획을 세우고 시정에 대한 고민과 구상을 많이 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가격리 기간에도 코로나19가 숙지지 않고 있어 잠시도 쉴 새 없이 꼼꼼하게 챙기느라 밤잠을 설쳤다. 자가격리 중 주시장이 애착을 갖고 추진한 경주시 '문무대왕면' 명칭 변경 기념 선포식에 시장이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북면이 지역적 특성과 역사를 담은 문무대왕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기 까지 시장의 노력이 컸기 때문이다.
   김호진 부시장은 시장이 참석 하지 못한데 대 해 무척 아쉬워했다. 김호진 부시장은 선포식에 앞서 가진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예정지에서 가진 '문무대왕 유조비' 제막식에서부터 시장이 참석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참석자들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제 양북면은 문무대왕면이라는 새 명칭과 함께 환동해권역의 '해양역사 테마관광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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