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과 돼지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 중이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시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과 돼지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 중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은 지역 내에서 사육하는 소 7만9천여 마리와 염소 5천여 마리, 돼지 11만 마리이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돼지 1천마리 미만)와 염소 전 농가는 백신 비용을 100% 보조하며, 그 외 전업 규모의 농가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체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와 지정수의사가 접종할 예정이다. 그 외 돼지 전체 농가 및 300마리 이상 염소 전업농가는 농가 자체 접종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실시 후 농가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번식돈 60% 이상, 비육돈 30% 이상)보다 미달인 농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는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 스트레스 완화제 8만 마리분과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 2.8톤을 농가 및 관련단체 등에 배부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