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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원, 대구·경북 시중은행 ATM 최근 5년간 707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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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9-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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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경북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기(ATM)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지자체별 ATM설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최근 5년간 707개가 감소했다.

특히 경북의 경우 2016년 1706개에서 올해 7월말 1341개로 365개, 21.4%가 감소해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2016년 2418개에서 올해 7월 2076개로 342개, 14.1%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대구은행 ATM이 2016년 1731개에서 올해 7월 1545개(-186개)로 줄었으며, 국민은행(-136개), 농협은행(-124개), 우리은행(-80개), 신한은행(-74개) 순으로 감소했다.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2016년 경북에 10개의 ATM이 있었으나 지난 5년간 다 철거됐다. 씨티은행 대구 ATM은 2016년 13개에서 53.8%가 줄어 현재 6개만 남아있다.

경북의 시·군별로는 포항이 2016년 392개에서 올해 7월 288개로 94개가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구미시(-67개), 경주시(-53개), 경산시(-41개), 김천시(-31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의 경우 수성구가 2016년 413개에서 올해 7월 342개로 71개가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달서구(-68개), 북구(-53개), 중구(-51개), 동구(△-2개), 순이었다.

윤재옥 의원은 “ATM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모바일 뱅킹, 간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은행 서비스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은행공동ATM 설치로 운영비를 줄이는 방안을 포함해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한 ATM 유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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