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농민들, ˝합천창녕보 개방 반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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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1-06 16:44본문
↑↑ 대구 달성군 현풍읍·구지면 농민들이 5일 합천창녕보 개방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풍읍·구지면 농업경영인회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달성군 농민들이 합천창녕보 개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5일 대구달성군 현풍읍과 구지면 각 농업경영인회·이장협의회 소속 농민 각 50여명은 현풍읍사무소와 구지면사무소 앞에서 합천창녕보 개방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은 "보 개방이 되면 낙동강의 수위가 저하돼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마늘, 양파 등에 필요한 농업용수 및 지하수가 부족해 농가에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환경문제를 빌미로 아무런 대책 없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철 현풍읍 농업경영인회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농사짓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농사 기술의 발달로 겨울철에도 농사가 활발하게 이뤄짐에도 농민 의견의 수렴 없는 보 개방은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곽영규 구지면 이장협의회장은 “구지면은 대구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와 아파트단지의 입주 등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도농복합 지역이지만, 농업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지역이므로 일방적인 보 개방은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가 보 개방과 관련해 지역 이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설명회는 농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한편 환경당국은 낙동강 녹조 대응 등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합천창녕보 개방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재 9.2~9.3m로 관리하고 있는 해발 수위를 4.9m까지 내릴 예정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달성군 농민들이 합천창녕보 개방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5일 대구달성군 현풍읍과 구지면 각 농업경영인회·이장협의회 소속 농민 각 50여명은 현풍읍사무소와 구지면사무소 앞에서 합천창녕보 개방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은 "보 개방이 되면 낙동강의 수위가 저하돼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마늘, 양파 등에 필요한 농업용수 및 지하수가 부족해 농가에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환경문제를 빌미로 아무런 대책 없이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철 현풍읍 농업경영인회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농사짓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고 농사 기술의 발달로 겨울철에도 농사가 활발하게 이뤄짐에도 농민 의견의 수렴 없는 보 개방은 농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곽영규 구지면 이장협의회장은 “구지면은 대구국가산단 등 산업단지와 아파트단지의 입주 등으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도농복합 지역이지만, 농업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지역이므로 일방적인 보 개방은 곤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가 보 개방과 관련해 지역 이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려 했던 설명회는 농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한편 환경당국은 낙동강 녹조 대응 등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합천창녕보 개방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재 9.2~9.3m로 관리하고 있는 해발 수위를 4.9m까지 내릴 예정이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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