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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금호家에서 현대산업개발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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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19-1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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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출범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HDC현대산업개발의 품에 안겼다.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최종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재공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는 HDC-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본입찰 당시 HDC컨소시엄은 2조4000억원대, 애경그룹 컨소시엄과 KCGI 컨소시엄은 2조원에 못미치는 인수가격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도 함께 통매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 6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인수전이 마무리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숨에 국내 항공업계의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미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어, 항공업이 더해지면 전반적 사업 확장을 펼칠 수 있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자동차, 조선·해운업을 영위하고 있는 범(汎)현대가의 항공업 진출이란 의미도 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12일 확정되면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협상에 들어간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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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