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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포항형 도시재생 통해 활력 되찾고 경쟁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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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2-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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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웨이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행정기관의 중심인 포항시청과 교통의 중심인 포항역 등 주요 기관이 자리 잡고 있던 중앙동은 과거 전통적인 포항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주요 기관들의 외곽이전과 도심공동화 현상은 물론 인구유출 가속화로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송도구항 역시 송림과 해수욕장, 포스코 직원 주거지 등 관광의 중심지이자 주거밀집지역으로 번성했던 이곳은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주요 시설들이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이곳 역시 구도심이 돼버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활력을 잃었던 구도심에 도시기능을 복원하고,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약2조원이 투자되는 중앙동, 신흥동, 포항구항의 '3대 도시재생사업'으로 '포항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혁신적인 도시재생의 기틀

  중앙동에는 청년창업 허브공간과 문화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흥동에는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을, 송도구항에는 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도시재생사업, 복합 문화·예술 체험 거점 조성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주거 및 일자리, 사회통합, 도시경쟁력 회복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또 2017년 11월 15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는 '흥해읍 특별재생지역'에 대한 지정·계획을 승인받음으로써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특별재난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국민체육·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육아·창업·주거 등이 어우러지는 '특별재생 거점앵커시설' 등 주거 안정 및 희망공동체 조성, 스마트 방재도시 추구,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지진 이재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와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 (구)수협냉동창고   
  뿐만 아니라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신창2리항, 오도2리항 등 4곳에 392억원을 투입하여 어촌지역 중심지와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을 통해 소득증대 방안 및 경관·환경 정비로 지역특화발전을 이끌고 형산강 마리나 사업 등으로 바다·강의 현대화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벤처밸리 연계 첨단 ICT기술 도시 공간 융합의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시공간의 새로운 틀을 창출할 계획이다.
 
◆ 'Green Way+Blue Way' 녹색수변도시의 신모델 정립

  2016년부터 시작해 포항이 녹색도시로 변모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림청, 국토교통부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해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 문화도시조성사업   
  시는 올해 추진 목표를 2020년 'GreenWay로 지속 가능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로 설정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철길 숲에는 시민광장 조성을 추진하고, 내연산 치유의 숲, 유강마을 상생 숲길 등을 준공해 시민들의 다채로운 여가생활과 휴식을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에 장미와 수목을 식재하는 도시녹화 사업은 물론 자전거 길과 안전한 보행로 확충에도 정성을 쏟아 개발과 성장에 따른 부족한 녹지공간을 회복하고, 각종 환경위해요소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을 하루라도 더 힘쓸 것이다.

  도시의 '녹색 벨트'를 더욱더 촘촘하게 엮어 나가기 위하여 지역사회 리더, 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녹색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물길 복원의 'BlueWay'를 개척하기 위해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을 비롯 도심의 하천복원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BlueWay'는 그동안 개발논리에 밀렸던 수질환경을 복원하고 안전한 수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속 중인 그린웨이와 함께 도시환경재생에도 새바람을 일으켜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다시 활력을 찾을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우현동 도심숲에서 동빈내항에 이르는 '학산천 복원사업'으로 시민들의 친수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구무천 생태복원사업'과 '형산강 본류 퇴적물 정밀조사' 용역을 실시해 형산강 오염원을 규명하여 시민 건강 위해요인을 제거해나갈 것이다.

                      ↑↑ 문화도시 지정   
  아울러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 저감시설'과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등과 같은 환경개선 시설을 확충하여 기업과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민간 중심의 개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에 높아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작년보다 18.8% 증가된 1131억원을 투입해 시민생활의 핵심 가치인 쾌적한 생활환경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숲 조성 및 도시공원 확대, 철강공단 주변의 완충녹지 설치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악취근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이슈화된 먹는 물 안전과 자원 순환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포항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항목을 기존 59개 항목에서 광역시 수준인 91개 항목으로 확대하는 한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144억 원을 편성하고 '원동 배수지'를 설치해 물 안전을 생활화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태풍 미탁 내습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재난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시침수 예방사업'과 '하천치수사업'을 추진하고,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선제적으로 조직해 재난피해 최소화에도 힘쓸 것이라 한다.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배출은 도시환경을 일순간에 악화시킬 수가 있다. 이에 포항시가 자원순환형 도시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쓰레기 분리배출을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무엇보다 시민건강권을 우선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사람과 공간, 문화가 융합하는 균형 있는 문화재생 추진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의 포항을 꼽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포항시는 과거 철강 산업도시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생태문화도시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다.

  포항시는 문화재단과 청소년재단을 설립하여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사계절 다양한 문화 보급과 확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문화도시' 선정은 시민 문화 주권 확대를 가능케 하는 포항을 담는 또 하나의 그릇이 될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꿈틀로·스틸아트공방·舊수협냉동창고 등 거점 복합문화공간 활성화와 포항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유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구현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 포항시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시행과 지진피해복구를 위한 흥해특별재생 등 도시재구성의 재생사업 진행, 더불어 그린웨이와 블루웨이 생태축 연결로 녹색수변도시의 조성, 문화·해양·스마트의 혁신적 도시재생으로 생태적 도시재생에서 문화적 도시재생으로 이어지는 포항형 녹색환경도시재생의 새로운 틀이 될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물리적 재생을 넘어 문화적 도시재생, 생태적 도시재생을 아우르는 포항형 도시재생으로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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