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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막으려면 주말엔 `집에 콕`...확진자 2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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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2-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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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평소엔 인파로 가득하던 중구 동성로가 텅 비어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전문가들이 이번 주말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각별히 강조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했다가 감염 확률이 극도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신형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센터장은 "건강한 사람은 코로나19를 앓아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노령자나 임산부가 노출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비말(침방울 등)을 통한 직접 노출뿐만 아니라 간접 노출도 위험한데, 감염자 손이 닿은 카트 등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퍼져나가는 바이러스를 가늠할 수 없다"며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감염이 코로나19 환자를 폭증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 부본부장 겸 국립보건연구원장도 28일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에 감염되었을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환자는 대개 2명의 감염자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최근 이 숫자가 3명을 넘어간다는 논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유행했던 메르스에 비하면 치명력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고령자·기저 질환자·임산부 등 위험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중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환자 분석 논문에서도 병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19% 정도였는데, 이들 대부분이 고령 환자였다. 권 부본부장은 "중국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중증 이상으로 발전하는 환자는 19% 정도"라면서 "이보다 더 높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5%가 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중증 환자는 대부분 70~80세 이상의 고령 환자였다"고 덧붙였다.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집회나 종교행사 참여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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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