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원들, 코로나 비상 속에 `서울 의정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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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6-01 17:18본문
↑↑ 경주시의회는 최덕규 의원을 포함한 문화행정위 의원 10명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안동과 서울, 전북 익산 등으로 의정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전국이 비상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서울 등으로 국내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최덕규 의원을 포함한 문화행정위 의원 10명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안동과 서울, 전북 익산 등으로 의정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비용은 시의회 사무국이 전액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은 첫째날 17일은 경주시의회에서 출발, 안동 경북컨텐츠진흥원 내 실감영상관을 견학하고, 이후 서울로 이동해 여의도 소재 켄싱턴 호텔에서 1박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둘째날인 18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한 후 디지털 실감영상관을 견학한 후 다시 전북 익산으로 이동,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와 금마 고도지구 내 전선 지중화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회의 이번 연수를 놓고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서울 연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이번 연수를 계획한 최덕규 의원을 놓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다음달 1일 치러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인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부의장 당선을 위해 문화행정위 의원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의회 최덕규 의원은 “현재 경주시가 실감 미디어와 관련해 예산을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어, 경주시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익산 견학은 취소할 계획이고, 현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역시 코로나 사태로 휴관 중이어서 오는 18일 개관 여부에 따라, 연수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선거 운동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전국이 비상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경주시의회 의원들이 서울 등으로 국내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최덕규 의원을 포함한 문화행정위 의원 10명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안동과 서울, 전북 익산 등으로 의정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비용은 시의회 사무국이 전액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은 첫째날 17일은 경주시의회에서 출발, 안동 경북컨텐츠진흥원 내 실감영상관을 견학하고, 이후 서울로 이동해 여의도 소재 켄싱턴 호텔에서 1박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둘째날인 18일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동한 후 디지털 실감영상관을 견학한 후 다시 전북 익산으로 이동,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와 금마 고도지구 내 전선 지중화 공사 현장을 돌아보고 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회의 이번 연수를 놓고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 속에서 서울 연수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이번 연수를 계획한 최덕규 의원을 놓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최 의원은 다음달 1일 치러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인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최 의원이 부의장 당선을 위해 문화행정위 의원들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하려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의회 최덕규 의원은 “현재 경주시가 실감 미디어와 관련해 예산을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어, 경주시의회가 제대로 된 견제를 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익산 견학은 취소할 계획이고, 현재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역시 코로나 사태로 휴관 중이어서 오는 18일 개관 여부에 따라, 연수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선거 운동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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