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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경주` 주장하는 네티즌에 지역민들 방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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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06-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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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영식기자] 지난달 주낙영 경주시장의 일본 자매우호도시 방역물품 지원과 관련해 'NO 경주'를 주장했던 네티즌들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올바른 의식을 바탕으로 한 방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월 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됐다.

  10일 경북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신봉희 위원장은 "주 시장의 일본 자매 우호도시 지원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며 과거 경주를 도왔던 자매도시에 대한 답례차원"이라며 "한일관계가 경색된 현재의 상황에만 몰입해 주 시장의 지원을 비난하고 더 나아가 경주 보이콧까지 외친 네티즌들의 지나친 여론형성에 대해 경주시민들은 반듯한 자세로 그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 까지 주 시장의 해임을 주장했던 네티즌들은 대부분 경주시민이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주 경제에 일부 네티즌의 선동적 주장으로 경주 관광을 거부하는 분위가 확산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정용 위원은 최근 경주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맥스터 증설에 대해 "22016년 7월에 마련한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에 2028년까지 중간저장시설 부지를 확보해 2035년에 중간저장시설을 건설하고 2053년까지 영구처분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돼 있는데 여기에 대한 확고한 약속 없이 맥스터 증설만 몰아세우고 있다"며 "월성원전의 맥스터 증설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영향으로 흐지부지 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약속을 이 기회에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명문 위원은 "지난 8일자 경북신문의 1면과 3면에 실린 '경주 황남시장 관광자원으로 재탄생 모색해야'라는 제호의 기사는 지역 관광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적이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매우 반가웠다"며 "그러나 경주라는 특정도시에 집중된 기사를 다루는 일은 경북신문이 경북 전체의 현안을 주도해 나가야 하는 본연에서 벗어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오연진 위원은 "경주의 황남시장을 다룬 기사로 말미암아 경주시 담당 공무원들이 폐허가 되다시피 한 시장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며 "행정에서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감독할 것도 챙겨 황남시장이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태어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재범 위원은 "경북신문은 다른 언론과 달리 시민의 일상과 연관된 뉴스를 다뤄 차별화된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컨대 음주운전 단속과 교통사고 원인분석, 스쿨존 문제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뤄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동식 위원은 "경주시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이나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자문이나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시민의 대표로서의 의원을 본연을 지켜 지역을 직접 찾아나서 현안을 파악한 뒤 행정사무감사에 나서는 것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영미 위원은 "10일자 사설 '온난화 늦추려면 조금 더 불편해져야'의 내용을 적극 공감한다"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인류의 대책이 필요하겠지만 경주에서부터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 전기 덜 쓰기 등을 생활화 해 곧 닥쳐올지도 모르는 기후재난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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