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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돌입한 경주시의회...‘신라문화제’ 관련 질책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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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6-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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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가 지난 11일 진행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시의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를 둘러싼 의혹과 행사 성과에 대해 소관위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졌다.   
경주시의회 문화행정위원회가 지난 11일 진행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시의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신라문화제'를 둘러싼 의혹과 행사 성과에 대해 소관위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졌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4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2019년 신라문화제 총감독을 맡았던 A씨를 해촉했는데 이유인즉슨, A씨가 음향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서를 520만 원으로 부풀려 쓴 뒤 현금 250만 원을 돌려받았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인데.

사정이 이렇자 일부 의원들은 연간 29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신라문화제의 예산 규모를 볼 때 비슷한 유형의 비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선자 의원은 "일부에서는 경주시가 금품수수 의혹이 공무원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관계자만 징계한 채 꼬리 자르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비위 규모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경주시가 하루 빨리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질책은 특정인의 비위 혐의뿐 아니라, 신라문화제 자체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한영태 의원은 “신라문화제 행사들이 매해 신규 행사들로 채워지면서 관광객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콘텐츠가 부족하고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질타했고.

임활 의원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의 행사가 아닌 관광객 위주로 행사를 전면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해 의원은 “신라문화제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정례화가 필요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축제 선정 탈락'에 대한 집행부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비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신라문화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후 경주문화재단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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