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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경비행기 추락` 오인 신고...경찰·해경·소방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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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6-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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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앞바다에서 군부대가 대공포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군부대 제공.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 칠포해수욕장 앞바다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오인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4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인근 바다에 '경비행기가 떨어진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받고 경비함정과 구조차량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추락 물체는 군부대 훈련용 무인표적기(길이 2.5m, 무게 85㎏)로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20mm발칸포 사격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이상으로 표적기가 해상에 추락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발칸포 사격훈련은 길이 1.5~2m 크기의 표적기가 동체 뒷부분에 5~10m 가량의 표적지를 달고 비행하면, 사수들이 표적지를 향해 사격한다.

바다에 떨어진 표적기는 군 당국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은 "군 당국이 유관기관에 '대공화기 훈련'이라고만 알리고, 표적기를 띄운다는 것은 알리지 않아 해프닝이 벌어진 것 같다"며 "훈련 전에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알렸으면 불필요한 출동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처음도 아니어서 훈련을 공지할 때 내용이 모두 전달됐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이 표적기는 민간 업체 소유 RC비행기로 알려졌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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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