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전날 만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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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6-19 11:19본문
↑↑ 최근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 책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만찬에서의 문 대통령 언급에 대해 "소개해드릴 게 없다"며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그 점을 감안해 달라"고 했다.
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사의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안팎으로부터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일관성 없는 대응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장관은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사의 표명 당일 즉각 수리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이틀 뒤 재가했다. 사실상 경질시킨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로 분석된다.
이로써 지난해 4월8일 조명균 전 장관의 후임으로 통일부를 이끌어 왔던 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년 9개월여의 임기를 소화했던 조 전 장관보다 7개월 가량 빨리 내려온 셈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지 않는다"며 추가 언급을 아꼈다. 뉴시스
미디어팀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 책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만찬에서의 문 대통령 언급에 대해 "소개해드릴 게 없다"며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그 점을 감안해 달라"고 했다.
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사의를 전달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안팎으로부터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일관성 없는 대응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 장관은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사의 표명 당일 즉각 수리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이틀 뒤 재가했다. 사실상 경질시킨 것이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한 배려로 분석된다.
이로써 지난해 4월8일 조명균 전 장관의 후임으로 통일부를 이끌어 왔던 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1년 9개월여의 임기를 소화했던 조 전 장관보다 7개월 가량 빨리 내려온 셈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통일부 장관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리지 않는다"며 추가 언급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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