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삼화식품 `과잉수사` 의혹 대구경찰청·성서경찰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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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6-19 13:17본문
[경북신문=이인수기자] 경찰청이 대구지역 향토기업 삼화식품 관련 과잉수사 및 허위제보 사주자 봐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경찰청과 성서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반나절에 걸쳐 진행된 대구경찰청과 성서경찰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삼화식품 수사 관련 경찰관들의 휴대전화와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대구 경찰은 지난 1월 삼화식품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장류를 제조한다는 제보를 받은 뒤 2월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 초기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않은 채 진술에만 의존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혐의 입증에만 치중하다 폭언과 막말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삼화식품 불법행위 혐의도 딱히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식품 대표 등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려다가 "별건 수사 아니냐"는 거센 지적도 받았다.
또 전직 간부들이 주도해 허위제보를 했다는 '양심고백'이 이어지면서 해당 사건 수사관들도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수사 중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반나절에 걸쳐 진행된 대구경찰청과 성서경찰서를 압수수색을 통해 삼화식품 수사 관련 경찰관들의 휴대전화와 수사자료를 확보했다.
대구 경찰은 지난 1월 삼화식품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장류를 제조한다는 제보를 받은 뒤 2월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수사 초기 뚜렷한 물증을 확보하지 않은 채 진술에만 의존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혐의 입증에만 치중하다 폭언과 막말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삼화식품 불법행위 혐의도 딱히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식품 대표 등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려다가 "별건 수사 아니냐"는 거센 지적도 받았다.
또 전직 간부들이 주도해 허위제보를 했다는 '양심고백'이 이어지면서 해당 사건 수사관들도 당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수사 중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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